'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북한서 개최...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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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11-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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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측 100여명·북측 80여명 참석

  • 2014년 이후 4년 만에 기념행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 금강산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가 열렸다.

18일 현대그룹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와 공동으로 금강산문화회관에서 기념식수, 축하공연, 만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북한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는 2008년 관광객인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그 해 중단됐고,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고 2014년까지 열렸으나 최근 3년간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이른 아침 강원 고성군 현대아산 화진포아산휴게소에서 집결해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이동했다.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검은색 체크무늬 투피스 차림을 한 채 밝은 표정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올해 기념행사에는 남측에선 현정은 회장 외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 외부 초청인사, 취재진 등 100여명이, 북측에선 아태 관계자 등 8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에는 현지 참관 등이 실시된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 일정을 마친 후 남측으로 입경하면서 방북 소감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안팎에선 남북간 평화무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남북 경협 및 교류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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