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아파트서 30대 남성 아내 살해 후 투신...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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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1-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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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 안에서 흉기와 유서 발견

충북 청주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 고층서 투신,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 고층서 투신,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 1층 바닥에 A(33)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4층 A씨의 집에서는 아내 B(30)씨가 목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방 안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부부의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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