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2대주주 오른 강성부 대표 "민감한 이슈로 추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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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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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KCGI 대표.]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칼 지분 인수에 대해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강성부 대표는 아주경제에 "지금은 모든 것이 미정인 상황"이라며 "민감한 이슈이고 투자자 보호도 필요한 만큼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전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KCGI의 100% 자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현재 한진칼 주식 532만주(9%)를 들고 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얼마 전 4.03% 지분을 추가 취득함에 따라 보고 의무가 발생했고, 이를 통해 보유 지분이 확인됐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오너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한진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어 국민연금(8.53%), 크레디트스위스(5.03%), 한국투자신탁운용(3.81%) 순으로 많다. 이외에 소액주주 지분은 58.38%에 달한다.

현재 한진칼 최대주주는 조양호 한진칼 대표(17.84%)다. 삼남매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28.95%까지 늘어난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30%가 채 되지 않아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이 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대표가 이끄는 KCGI 역시 행동주의 펀드다. 이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문제가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를 말한다. KCGI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의 약자이기도 하다.

KCGI 강성부 대표는 대표적인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잘 알려져 인물이다. 그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했고, 최근까지는 LK파트너스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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