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뜻밖의 소비 부진에…" 상하이종합 사흘만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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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1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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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5%↓ 선전성분 0.69%↓창업판 0.45%↓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0월 중국 소비지표가 뜻밖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4일 중국 증시가 사흘 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85%) 내린 2632.2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5.11포인트(0.69%) 하락한 7908.5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6.32포인트(0.45%) 내린 1385.7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69억, 2340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 주식시장에서 각각 4억1300만 위안, 1억94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2.15%), 금융(-1.36%), 식품(-0.97%), 조선(-0.8%), 기계(-0.79%), 석유(-0.78%), 항공기제조(-0.7%), 의료기기(-0.6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5%), 비철금속(-0.4%), 가전(-0.32%), 바이오제약(-0.32%), 석탄(-0.31%), 전자IT(-0.22%), 호텔관광(-0.12%), 자동차(-0.1%)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0.71%), 농임목어업(0.53%), 시멘트(0.39%), 교통운수(0.25%), 철강(0.18%), 전자부품(0.01%)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실물경제 지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9.2%에서 0.6%포인트(P) 둔화한 것이다.

소비증가율은 둔화한 반면 투자·생산증가율은 확대됐다. 10월 산업생산액은 5.9% 증가, 전달의 5.8%에서 0.1%P 오른 것이다. 1~10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5.7%를 기록, 1~9월의 5.4% 증가율은 물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40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33% 상승한 것이다.

국태군안 증권은 최근 중국증시 회복세는 각종 정책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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