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문파, 새로운 주권자의 이상한 출현’..문재인 정치 팬덤 문빠와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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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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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구용 지음ㅣ(주)메디치미디어 펴냄

[사진=아주경제 DB]

이 책은 시민들의 민주적 정치 현상인 문파에 대해 정치철학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다.

저자는 “철학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 현상을 직접 다루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쓴 것은 문파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불필요한 적대감과 출처 없는 분노를 줄이기 위해서다”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문파는 특정 정치인(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 팬덤인 문빠와 구분된다. 이 책에서 문파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를 지지·지원하면서 시민 주권과 민주주의의 복원을 지향하는 공론과 공감의 상호 주체들과 그들의 활동 및 효과를 총괄하는 개념이다. 문빠가 정치 팬덤이라면 문파는 정치 현상이다.

문파는 이른바 ‘박빠’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뿐 아니라, ‘안철수 현상’과도 다르다. 박빠나 박사모는 박근혜라는 한 개인의 소유물로 전락해 그 규모·영향력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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