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초 전 ‘실신 KO패’ 정찬성 “변명 없다, 부끄럽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교 기자
입력 2018-11-12 14: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실신 KO패 당하는 정찬성. 사진=USA투데이 연합뉴스 제공]


“변명이 없다.”

UFC 복귀전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충격의 실신 KO패를 당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SNS를 통해 짧은 심경을 전했다.

정찬성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명이 없다”며 “나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정말 미안하고, 나를 싫어하는 분들께는 축하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정찬성은 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와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5라운드 4분 59초에 KO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정찬성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를 몰아붙이다가 1초를 남기고 로드리게스의 기습적인 팔꿈치 가격에 턱을 맞고 실신했다. ‘러키 펀치’ 한 방에 당한 아쉬운 패배였다.

UFC는 경기가 끝난 뒤 채점표를 공개했는데, 정찬성이 1초를 버티고 판정으로 갔을 경우 최소 2-1로 승리할 수 있는 점수였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이 패했지만, 퇴장하는 정찬성을 향해 현지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UFC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꼽혔다.

정찬성은 “아직 비행기 탈 몸 상태가 안 된다”며 “며칠 병원에 입원했다가 한국에 들어갈 것이다. 부끄럽지만 돌아가서 찾아뵙겠다”고 글을 맺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