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급유기, 첫 도착…한반도 하늘서 연료공급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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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1-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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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공중급유기는 김해공군기지에서 품질 검사와 정상 작동 여부를 검사받은 뒤 다음 달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공군 전투기의 교전 시간과 전투기 무기탑재 능력을 향상해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부산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중급유기는 앞으로 1개월 동안 장비가 품질 요구조건을 충족하는지 검사하는 수락검사를 받는다. 공군은 수락검사 기간에 공중급유기를 실제로 띄워 F-15K와 KF-16 전투기에 급유를 시도할 계획이다.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통제사 등은 이미 선발돼 교육을 마친 상태다.

공군이 도입한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에어버스디앤에스(D&S)사의 'A330 MRTT'이다. 총 4대를 도입하기로 해 내년에 3대가 더 들어온다.

이 기종은 민간 상업용 여객기 에어버스 A330을 변형해 만든 다목적 급유기다. 기체는 전장 59m, 전폭 60m에 달한다. 최대 연료적재량은 108t(24만 파운드)이다. 급유 대상 기종은 F-15K, KF-15와 2021년까지 40대가 도입될 F-35A 등이다.

현재 이 기종을 운용 중인 국가는 호주, 영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다.

공중급유기가 실전 배치되면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이 1시간 이상 늘어난다. 현재 F-15K의 독도에서 작전 시간은 30분이지만 공중급유기로 1회 연료를 공급하면 90여 분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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