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 “박용진3법 발목잡기 안돼…한유총 비호의원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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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11-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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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위 법안소위 심사 반대하는 한국당 비난

  • “정당 지지율 끌어내릴 직접행동 나설 것” 경고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3법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하는엄마들은 12일 “자유한국당이 ’유피아(유치원+마피아) 종결 3법’을 방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국회 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호세력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인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유피아 종결 3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유피아 종결 3법’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내놓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법안인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말한다. 발의 의원 이름을 따 ‘박용진 3법’이나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3법’으로 불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심사했지만 한국당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당은 관련 법안을 발의할 테니 병합 심사하자며 처리를 미루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한국당이 유피아 종결 3법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면 법안을 심의·의결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킨 뒤 자체 법안을 발의하면 된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자한당은 법 개정에 반대하는 한유총 입장만 대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하며 ”국회 내 한유총 비호세력의 민낯을 공개하고, 반대 정당 지지율을 한 자릿수로 끌어내리기 위한 시민 직접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민주당도 무능함에 대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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