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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42년 기업활동’ 매듭…국내 화학·소재 발전 ‘큰축'

한영훈 기자입력 : 2018-11-09 11:39수정 : 2018-11-09 11:4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나 -대한민국 화학 및 소재산업 발전 과정에 큰 영향 -LG화학 배터리 경재력 확보에도 결정적 기여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CEO)이 42년간의 기업생활을 매듭짓고, 명예롭게 은퇴한다. 박 부회장은 회사 재직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서 LG화학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귀인’으로 평가받는다.

9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6년간 맡아온 CEO 자리를 내려놓고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박 부회장은 LG 그룹 내에서도 상징적인 경영인물로 꼽힌다. 지난 1977년(당시 럭키) 입사해 대한민국 화학 및 소재산업 발전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2012년 말부터 LG화학 CEO로 재직하며 매출액을 28조 규모까지 성장시켰고, 회사가 글로벌 톱10 화학기업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LG화학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배터리 사업’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부회장이 직접 손대기 전까지 배터리 사업은 그룹 내 ‘골칫거리’로 평가받았다. 1992년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영국 출장 중 2차 전지를 접한 이후 배터리 사업에 손대기 시작했지만, 2000년대까지 거둬들인 성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박 부회장이 직접 지휘권을 잡은 이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그는 2012년부터 매년 전지부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고, 올해도 연구개발 분야에 1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LG화학은 원재료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배터리 수직 계열화를 완성,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4위로, 이는 경쟁업체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을 압서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에너지, 물, 바이오 및 소재분야 등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LG화학이 미래 사업을 꾸리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부회장은 "40년 이상 근무하며 LG화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명예롭게 은퇴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후배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 우리 모두 함께 성장시켜온 LG화학을 앞으로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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