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부터 AI 금융감독 심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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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1-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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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펀드 약관 심사업무에 인공지능(AI) 약관 심사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AI 약관 심사는 지난 금감원이 7월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중 섭테크(SupTech) 도입·활용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금감원은 그간 KT 등과 함께 협업팀을 구성해 시범 시스템을 구축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독해 능력(MRC), 실무 적용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한 결과 AI가 실제 심사 항목에 해당하는 조문을 검색·제시하고 심사 기준에 따라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AI 약관 심사가 국내 최초의 섭테크 도입․활용 사례로서 심사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 금융감독원 업무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융상품의 약관 심사 이외의 다른 업무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해져 금융업계의 핀테크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사업자 선정 등 본사업을 추진해 실무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 약관 심사 뿐 아니라 은행, 보험 등 전 권역 금융약관 심사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업에서 해당 시스템을 소개하고, 실제 활용되는 모습을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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