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652억···전년比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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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1-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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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가정간편식 등 외형 성장에도 영업익 1.5% 감소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한 4조94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65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오사업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 바이오 사업 핵심 제품의 판매량 확대,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 인수업체의 이익 확대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조288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 판매 확대로 매출이 29% 증가한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핵산과 알지닌 등의 판매가 늘고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글로벌 판가가 전년 보다 상승하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8%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해 22분기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생물자원 사업도 동남아시아 축산 시황 및 판가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 전체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식품 부문도 가정간편식(HMR) 및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식품사업부문 3분기 매출은 1조4564억원을 달성했다. 비비고와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HMR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또한 김치가 51%, 햇반이 17% 각각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여름 성수기를 맞은 주력 제품군 역시 가공식품 분야에서 확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만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30% 이상 확대되고, 베트남에서 만두와 스프링롤 등의 판매가 늘면서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 매출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조4184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하고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4분기 식품부문에서는 HMR, 김치 등 주력 카테고리 성장 극대화를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독보적 1위 사업자 지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및 냉동레디밀 대형화, 중국 만두 판매 확대 및 온라인 사업 본격화,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도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연구개발(R&D) 기반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 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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