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BCG 경피용 백신 논란…60년전 일본서 비소우유 먹고 아이 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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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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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일본에서 제조한 BCG 경피용 백신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일본에서 제조한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 후생성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 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비소는 간 신장 등에 암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 아주 적은 양이라도 사람 인체에 오래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암물질로 구분된다.

실제 지난 1955년 일본에서는 모리나가 식품회사의 우유를 마신 아이 1만2000명이 비소 중독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했다.

일본 연구진에 따르면 사건 발생 50년 후에도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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