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여성들 빛났다…역대 최다 당선자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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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11-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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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무슬림, 라틴계 등 소수 대표하는 이들도 당선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테즈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원의원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여성 정치인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여성 후보들이 출마했으며, 당선인 중에서도 여성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여성 정치인들의 약진은 그동안 여성 혐오적 발언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작용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상·하원과 주지사 후보로 뛰어든 여성은 하원에서만 239명에 달했으며, 특히 민주당은 그 수가 187명에 달하면서 공화당의 52명을 크게 앞질렀다. 상원에서도 여성 후보는 23명에 달했으며, 민주당에서 모두 15명 공화당에서는 8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나섰다. 

이처럼 여성들이 많이 출마한 만큼 당선인의 수도 이전 의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435석이 걸린 하원에서는 최소 90명에 달하는 여성 하원의원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성 하원의원 수는 84명이다. 

여성 당선자들 중에서도 흑인, 라틴계 혹은 무슬림인 여성들의 당선은 더 크게 주목을 받았다. 매사추세츠주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 된 아야나 프레슬리(44), 최초의 여성 무슬림 하원의원이 된 팔레스타인계 라시다 틀라입(42)과 소말리아계 일한 오마르(37)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선거의 '샛별' 혹은 '슈퍼스타'로 주목받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테즈 역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29살라틴계 여성이다. 민주당 내 경선에서 승리할 때부터 미국 내에서 주목을 받았던 오카시오 코테즈는 뉴욕 주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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