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기초연구 1조 1800억 투입...'개인·생애기본·집단' 3대 연구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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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1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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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지원 확대

 

정부가 내년 기초연구사업에 1조 1800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구 지원을 늘려 개인·생애기본·집단연구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공모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의 내년 기초연구 예산은 개인연구 9595억원, 집단연구 2210억원 등 총 1조 1805억원으로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2086억원 증액된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연구(우수연구, 신진연구, 중견연구, 리더연구), 생애기본연구(재도약연구, 기본연구, 생애첫연구), 집단연구(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등 3가지 연구 분야에 초점을 찍고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에 중견연구 6269억원, 생애기본연구 134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우수 연구자가 연구에 필요한 실질 연구비를 지원받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신진연구 수행자는 상위사업(중견연구)으로 연계한다.

장기·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기본연구에는 1~3년간 연평균 5000만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공백을 최소화하고 우수성과의 지속적인 창출을 위한 재도약 연구에도 연간 3000~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정중심 평가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중견연구 중간평가를 폐지하고, 성실수행 관점의 중간점검을 도입할 계획이다. 연구자가 연구종료까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 중심으로 단계·최종평가를 내실화 하기로 했다.

평가위원 후보 추천의 공정성 확보 및 분야별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문위원 규모도 2배 가까이 늘리고, 핵심평가위원 풀도 6922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출산‧육아 시 연구기간 연장 기간도 최대 1년에서 2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연구에 이어 집단연구에서도 세부사업별 연차·중간·최종보고서를 공통 서식으로 통일한다. 우수한 연구자가 수행 연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잔자는 "2019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은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안내해 나가겠다"면서 "기초연구 블로그를 통해 주요 정책, 사업공고 성과사례 등을 공유해 연구현장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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