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영상]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 별세, “나는 딴따라가 아닌, 종합예술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은정 PD
입력 2018-11-04 15: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00여 편의 영화 출연, 마지막까지도 영화만 생각하던 ‘영화인’

“난 ‘딴따라’가 아닙니다. 종합예술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입니다”

‘한국 영화계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4일(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생전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기록적인 다작을 남긴 그는 마지막까지도 영화만을 생각하던 ‘천생 영화인’이었다.

고인은 카미스마 넘치면서도 반항적인 이미지로 1960~70년대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그는 이후 대표작인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최고 청춘스타로 등극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그는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을 남겼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눈부신 이력을 남겼다.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그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영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평소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던 그의 바람에서 추진됐다.

‘딴따라’가 아닌 종합예술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으로 기억되고자 했던 ‘배우 신성일’.
영상을 통해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빛났던 별'의 영화 인생과 영화를 향한 열정을 돌아보자.
 

[사진 = 아주경제 영상사진팀 제작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