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 전문경영인 5년 만에 ‘오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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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1-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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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2위 성장시킨 박현종 bhc 회장, 책임경영 시동

박현종 bhc 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5년만에 전문경영인서 ‘오너’로 등극한 박현종 bhc 회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 bhc는 박현종 bhc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 매수방식으로 bhc 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현종 bhc 회장의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4500억~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경영자매수 방식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여겨진다.

경영자매수방식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박현종 bhc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을 시작으로 경영하던 기업을 인수하여 오너 겸 최고경영자가 됐다.

박현종 bhc 회장은 조형민 전 로하튼코리아 대표,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성공했다. 그는 인수 후에도 현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전 직원 고용승계와 사업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2013년 로하틴그룹이 BBQ로부터 bhc를 인수할 당시 CEO로 영입된 박현종 회장은 회사를 업계 2위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박 회장의 경영아래 bhc는 인수 이후 5년 만에 가맹점수가 720개에서 1440개로, 매출은 811억원에서 239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144억원에서 649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출신인 박현종 회장은 1985년 입사 후 국내 영업부문 리더, 삼성에버랜드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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