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2주년… 광화문광장서 사진전·음악회 등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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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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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면 들불처럼 번진 촛불집회가 오는 29일로 2주년을 맞는다.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당했고,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25년 및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올해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8∼29일 일반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촛불집회 사진 1200여장을 선보이는 '시민이 기록한 촛불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 미리 공모하지 않았어도 즉석에서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해 전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촛불혁명출판시민위원회·노란리본운동·참여연대·평화철도·민족작가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는 광장박람회도 함께 진행된다.

28일 오후 5시에는 집회·시위 때마다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린 노래를 선보이는 '저항음악제'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는 29일 오후 7시 촛불집회 2주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는 박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팀장이 진행을 맡아 '나의 촛불' 행사가 열린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는 '촛불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 모색'을 주제로 시민 포럼이 진행된다. 내달 2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촛불혁명 이후의 민주주의-한국민주주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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