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모5, 몰타 정부지원 투자 '델타 서밋' 아시아 유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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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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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얼티모5 제공]

국내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얼티모5(Ultimo5)가 몰타 정부로부터 투자 지원을 받는다.

지난 3~5일 몰타에서 주최된 '델타 서밋'에는 전세계에서 약 3000여명이 참가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토의와 강연, 홍보가 이뤄졌다. 행사와 맞물려 진행된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 '유스타트IT'에는 전 세계 30여개국 170개팀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13개팀이 참여했다. 서밋 마지막 날인 5일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팀을 뽑았으며, 이중 유일한 아시아팀으로 바로 한국의 얼티모5가 선발됐다.

얼티모5는 HTML5 웹게임을 주 콘텐츠로 하는 웹게임 플랫폼으로, 토큰 경제를 통해 유저들과 개발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HTML5게임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알파 플랫폼만 출시한 상황이며, 내년 1분기 글로벌 플랫폼이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에는 여러 장르의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며 암호화폐를 통한 아이템 구매나 유저간 아이템 거래도 가능하다.

최성근 얼티모5 대표는 “몰타 정부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그 어느 나라보다 열정적이고,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나라도 더 늦기 전에 빨리 법적인 체계를 갖춰야 세계적인 흐름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향후 사업과 관련해 “몰타가 최근 블록체인 때문에 갑자기 뜨거워졌지만, 사실 몰타는 게임이나 AI 등 여러 사업 기회들이 예전부터 많았던 나라다. 이제 전세계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몰타로 몰리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몰타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대표는 몰타 정부로부터 향후 4개월간 투자지원과 함께 회사설립 및 운영에 대한 법률, 회계,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지원받으며 몰타에서 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몰타는 강화도 크기에 인구 45만명의 작은 나라로 ‘지중해의 보석’으로 불려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섬’이라고 불리며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조셉 머스캣 몰타 총리가 “암호화폐는 미래의 돈이 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블록체인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몰타는 지난 7월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제정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법적 확실성을 제공하는 최초의 관할권이 됐다. 이에 바이낸스(Binance)와 오케이이엑스(OKex) 등 대형 거래소들 또한 몰타로 거처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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