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광양 LF스퀘어 입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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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장봉현 기자
입력 2018-10-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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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자료 사진[사진=이마트 제공]


전남 광양 LF스퀘어에 입점을 추진했던 준대형 규모의 점포인 이마트 노브랜드가 입점을 철회했다.

23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광양읍 LF스퀘어 1층에 4만7933㎡ 규모로 노브랜드 입점을 신청한 점포 개설을 취소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29일 광양시에 준(準)대규모 점포 개설계획을 밝혔다.

대형 마트가 지역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광양상공인회, 광양만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회, 광영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소상공인들은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후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반대 대책위원회와 광양시의회 등이 입점 철회를 요구했고, 광양시는 LF스퀘어가 개점 당시 지역사회에 약속했던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 등의 조건들과 이마트 입점 계획이 상충 될 경우 '협약 불이행에 따른 입점 불허' 입장을 밝히며 우회적으로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반대 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8월 30일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 LF네트웍스와 이마트가 지역사회의 강력한 반발과 입점 저지 활동에 가로막혀 입점 예고 80일 만에 입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면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의 단합된 힘으로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는 준대규모점포인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 철회를 온몸으로 막아냈다"고 자평했다. 

이 단체는 "우리지역사회에서 더이상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골목상권을 붕괴하는 일이 없도록 광양시와 광양시의회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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