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3Q 석유제품 수출량 '분기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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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0-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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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유 4사, 3분기 수출석유제품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역대 최고치 기록

  • - 대한석유협회, "지난해 300억달러치 수출한데 이어 올해 400억달러 돌파 기대돼"

정유 4사. [사진=각 사]

 
정유업계의 올해 3분기 수출물량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는 이번 3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억2829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2015년 3분기에 1억2289만배럴을 수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약 10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2% 증가했다. 수출단가도 배럴당 85.1달러로 38.5% 상승했다.
 
3분기 누적기준 수출물량은 3.9% 증가한 3억6523만배럴로 역시 가장 많았고, 수출액 또한 37% 증가한 296억8700만달러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실적 개선으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국가 주요 13대 수출품목' 순위에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에 이어 4위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7위에 비해 3계단 상승했다.
 
정유업계는 3분기 기준 전체 수출량의 약 22%인 2833만배럴을 중국에 수출했다. 그 뒤로 대만(16%), 일본(11%), 호주(8%), 싱가포르(7%) 순이다.
 
석유제품별 수출은 경유가 4868만배럴로 전체 중 3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항공유(21%), 휘발유(16%), 나프타(9%) 순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력 업종의 수출이 흔들리고 있지만 정유업계는 지난해에 300억달러치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400억달러 돌파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설고도화 등 투자에 힘써 IMO 2020(선박에 대한 황산화물 배출규제)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경쟁력을 높여 국가 수출에 지속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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