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조지아 넨스크라 사업 중단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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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18-10-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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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백지화 위기 속 투자금 1000억원 날릴 처지

 

22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김환일 기자]

22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수자원공사가 해외에 추진중인 조지아 넨스크라 사업이 투자비 회수는 커녕 투자금까지 날릴 처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노위 소속 더불어 민주당 전현희의원은 이날  "수공은 지난 2015년 착공한 낸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이 올 3월에 발생한 총격사건과 수해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조지아 정부는 수공에 공사중단이 계속되고 사업지역에서 발생한 수해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 8월 계약해지 의향을 통보했다.

여기에 시공사와 사업계획 조정 협상(공정,공사비)등 결렬되면서 사업 추진에 불투명이 예견돼왔다.

전현희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측은 시공사를 교체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나 시공사 선정에만 6개월이 소요되고 공사재개가 빨라도 내년 4월에나 가능할것으로 보여 사업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을 이유로 대주단이 사업비 조정에 난색을 표할 경우 사업추진자체가 불가능하다.

전현희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막대한 부채를 안고있으면서 무분별한 해외 사업으로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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