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년' 송유근, 논란의 과거 재조명, 논문 표절에 발명품 거짓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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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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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근, 오는 12월 현역 입대…2015~2016년 논문 표절 논란 이어 올해 6월엔 논문 최종심사 불합격

[사진='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21일 'SBS 스페셜'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낸 '천재 소년' 송유근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송씨는 현재 일본에서 오카모토 이사오 일본국립천문대 명예교수와 함께 연구 중이다. 송씨는 오는 12월 24일 현역으로 입대 예정이다.

송씨는 지난 2015년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미국 천문학협의회는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된 송씨의 논문이 지도교수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KASI) 연구위원의 논문과 80% 이상 일치한다며, 표절 판정을 내렸다. KASI는 내부 징계위원회를 통해 박 위원을 교수직에서 해임하고, 송씨에 대해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

송씨가 2016년 온라인에서 공개한 논문 또한 조용승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송씨는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도 불합격했다. 송씨는 지난 2009년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입학했는데,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면서 '졸업'이 아닌 '수료' 상태로 학교를 떠나게 됐다.

UST 측에 따르면 송씨는 박사 학위 논문 발표 당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불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지난 2005년에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8세의 나이로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하며 화제를 모은 송씨는 입학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정화기를 시연한 바 있다.

당시 송씨의 아버지 송수진씨는 "유근이가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안한 공기정화기"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해당 장비는 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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