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그레테 덴마크여왕 면담…양국 협력·한반도정책 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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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덴마크)=주진 기자
입력 2018-10-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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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우리 정부 일자리 정책, 덴마크 '휘게' 생활 방식과도 맞닿아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아말리엔보르 궁에서 마르그레테 알렉산드리네 토릴두르 잉리드 여왕을 예방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차 P4G 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마그레테(Magrethe) 여왕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1959년 수교하기 이전인 1951년 한국전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한 덴마크의 인도적 정신이 한-덴마크 관계 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다"며, 지난 60년간 양국이 조선, 해운,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덴마크는 한국전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1951년부터 3년 간 군인 6천여명과 민간인 5천여명의 치료를 지원했다.

문 대통령과 마그레테 여왕은 내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상호문화의 해’ 지정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기반이 보다 탄탄해지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결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마그레테 여왕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고, 마그레테 여왕은 문 대통령의 그간 성과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일과 삶의 균형을 달성하고자 하는 최근 우리정부의 정책이 덴마크 ‘휘게(hygge)’ 생활 방식과도 맞닿아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했고, 마그레테 여왕은 최근 덴마크 내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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