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5억짜리 '반쪽 파쇄' 뱅크시 그림, 실패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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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0-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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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계정 banksyfilm>

이달 초 런던 소더미 경매에서 낙찰 직후 절반 파쇄된 뱅크시의 회화작품 ‘풍선과 소녀’는 원래 완전 파쇄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뱅크시는 유튜브 채널에 직접 공개한 영상을 통해 경매 현장에서 작품을 완전히 파쇄하려고 의도했음을 알렸다. 영상 뒷부분에는 “예행연습 때에는 매번 잘 됐는데...”라는 문구를 적으면서 그림 전체가 파쇄되는 리허설 장면을 담았다. 

‘풍선과 소녀’는 이달 초 런선 소더미 경매의 현대미술 판매전에서 104만2000파운드(약 15억원)에 낙찰됐다. 낙찰과 동시에 '삐삐' 하는 경고음과 함께 뱅크시의 그림은 액자 밑을 통과하면서 절반이 파쇄돼 큰 화제를 모았다.

뱅크시가 올린 이번 영상에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파쇄기의 작동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담겼다.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품 파쇄 이벤트가 자신의 소행임을 인정하면서 "파괴의 욕구는 창조의 욕구이기도 하다.-피카소"라고 적었다.
 

파쇄 전 '소녀와 풍선'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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