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양상문 감독 선임…13년 만에 ‘친정팀’ 사령탑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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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0-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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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신임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 양상문 단장이 13년 만에 친정 팀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는다.

롯데는 19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 단장을 제1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양 신임 감독은 롯데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사인했다.

팀 연고지 부산 출신의 양 감독은 1985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좌완 투수로 활약한 양 감독은 1994년부터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군 투수코치를 거쳐 2004년 롯데 11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양 감독은 4년 연속 리그 최하위의 팀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이대호, 강민호, 장원준 등을 발굴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까지 팀을 맡았던 양 감독은 팀을 떠나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LG 트윈스 코치를 거쳐 다시 2009년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듬해에는 롯데 1군 투수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다시 롯데를 떠나 해설자로 활동하던 양 감독은 2014년 LG 사령탑에 올라 2017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LG 단장을 역임했다.

롯데는 “양상문 신임 감독은 사령탑으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3년 재계약을 했지만,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두고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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