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미식 천국으로 거듭난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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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10-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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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성장이 외식 브랜드 인천공항 집결의 배경

전국구 맛집으로 꼽히는 외식 브랜드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에 한 데 모이며 이곳이 새로운 미식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명 맛집이 인천공항에 몰리게 된 데에는 공항철도의 성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공항철도 개통 이래 11년이 지난 지금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수(2018년 6월 기준)는 5억 명을 넘어섰다. 일평균 이용객 또한 23만 명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에 최근 각양각색의 외식 브랜드는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속속 터를 잡고 성업 중이다.

◆유명 단팥빵, 공항에서 맛본다···대구근대골목 단팥빵
 

[사진=홍두당 제공]

홍두당은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가업식당에 ‘대구근대골목 단팥빵’의 전국 17호점인 인천공항2호점을 개점했다.

외국인 고객이 많은 인천공항의 특성을 반영해 ‘단팥빵&커피’라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우리 전통 먹거리인 단팥빵에 현대적 느낌을 가미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단연 인기다.

지난 2월 개점해 최근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로 확장 이전한 인천공항1호점의 경우 개점 직후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매출이 500만원에 달한다.

대표 메뉴는 우리 전통의 단팥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단 단팥빵, 생크림 단팥빵, 녹차 생크림 단팥빵, 딸기 생크림 단팥빵, 소보루 단팥빵 등의 다양한 베이커리류와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하와이안 코나 원두를 사용한 커피류 등이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팥알갱이의 식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매일 직접 만들어 신선함까지 살아있는 단팥빵과 부드러우면서도 산미와 향기가 일품인 하와이 코나 커피의 조화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비어존 콘셉트의 KFC
 

[사진=KFC 제공]

오리지널 치킨 브랜드 'KFC'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점에 '비어존' 콘셉트 의 매장을 오픈했다.

체크인 시간이나 도착 항공편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치맥(치킨+맥주)를 즐기며 체크인 시간이나 도착 항공편 등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와 콘센트 등의 시설도 제공한해 많은 이가 이곳을 찾는다.

◆미쉐린 스타셰프와 협업한 '한옥'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 유현수 셰프와 협업한 가운데 한식당 ‘한옥’을 제1여객터미널 지하1층 교통센터에 오픈했다.

미쉐린 스타 셰프가 만든 품격 있는 다채로운 한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인 이곳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한옥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유일하게 한국식 BBQ가 가능한 공간으로 불고기, 삼겹살 등을 즐길 수 있다.

죽, 비빔밥, 냉면, 구이, 찌개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한식 소반을 비롯해 전류, 만두류, 떡갈비, 떡볶이, 오색나물 등의 별미도 제공하고 있다.

◆SNS에서 유명한 도레도레가 공항에?! 도레 라이프 빌리지

케이크 전문 브랜드 '도레도레'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언제 어디서가 즐길 수 있는 케이크 브랜드를 콘셉트로 한 '도레 라이프 빌리지'를 오픈했다.

도레 라이프 빌리지 매장은 라운지 카페 형태로, 매장 콘셉트에 맞춰 커피와 빵, 초콜릿, 쿠키 등 대중화된 메뉴는 물론, 기분좋아 케이크나 소중해 케이크 등 '무지개 케이크'로 불리며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도레도레 시그니처 케이크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도레 라이프 빌리지 매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고가는 매장의 특성을 고려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샌드위치나 브라우니, 스콘 등 영국식 베이커리와 오트밀 쿠키, 젖소쿠키 등 다양한 신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3대 짬뽕 맛집 '영빈루'

이외에 국내 3대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중식당 ‘영빈루’도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분점을 냈다. 영빈루는 1945년 개업해 70여년 동안 3대째 이어져 내려오며 짬뽕 명가로 자리잡았다.

최근 tvN 미식 토크쇼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는 등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인천공항에까지 들어섰다. 영빈루는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는 ‘마약짬뽕’과 춘장이 아닌 중국식 황장을 사용해 본토식대로 만든 ‘산동짜장’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마약짬뽕은 적당한 불맛이 나는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얇고 길게 썰어낸 고명과 붉지만 맵지 않고 담백하면서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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