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곧 발매될 5집이 마지막 앨범' 2019년 첫날 각자의 길 갈것[공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18 13: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장기하와 얼굴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
 
18일 장기하는 자신의 SNS에 "오늘은 여러분께서 조금 놀라실 만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곧 발매될 5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앨범 발매 후에는 올해 말까지 콘서트 등 여러 경로로 부지런히 여러분을 만날 거예요. 그리고 2019년의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여러분, 저희는 확신합니다. 이번 음반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만든 최고의 앨범이 될 거예요. 그건 다르게 말하면,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저희 여섯명은 뜻은 모았습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각자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2008년에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매하며 밴드를 시작한 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늘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는, 이 글을 읽는 것이 마음 아플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이런 결정 역시, 또다른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마무리되지만 저희 여섯 명은 그 후에도 각자 싱어송라이터, 연주자, 프로듀서, 디제이, 혹은 다른 형태의 아티스트로서 여러분을 만날 것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별일 없이 산다', '그렇고 그런 사이', 'ㅋ' 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장기하와 얼굴을 글 전문.
 
장얼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서 조금 놀라실 만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곧 발매될 5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겁니다.
 
앨범 발매 후에는 올해 말까지 콘서트 등 여러 경로로 부지런히 여러분을 만날 거예요. 그리고 2019년의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여러분, 저희는 확신합니다. 이번 음반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만든 최고의 앨범이 될 거예요. 그건 다르게 말하면,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저희 여섯명은 뜻은 모았습니다.
 
2008년에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매하며 밴드를 시작한 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늘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는, 이 글을 읽는 것이 마음 아플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이런 결정 역시, 또다른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마무리되지만 저희 여섯 명은 그 후에도 각자 싱어송라이터, 연주자, 프로듀서, 디제이, 혹은 다른 형태의 아티스트로서 여러분을 만날 것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전에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겁니다. 밴드를 마무리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 뭔지 보시게 될거예요. 사랑하는 장얼가족 여러분, 꼭, 한분도 빠짐없이 함께해주세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8.10.18 장기하, 이민기, 정중엽, 이종민, 하세가와 요헤이, 전일준 드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