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화장품 앞세워 무역수지 흑자 지속…매출·일자리도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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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0-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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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상반기 보건산업 통계 발표…상반기 수출액 71억달러로 30.9% 증가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의료·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이 상반기에 성장세를 이어가는 산업지표를 나타냈다.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입·경영 성과’에 따르면, 보건산업 수출액은 71억달러(7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입액은 64억2000만달러(7조원)로 2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억달러(79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억달러(68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무역수지는 2016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바 있다.

분야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의약품 수출액은 22억4000만달러(2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3.0%, 의료기기 수출액은 16억6000만달러(1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3.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의약품 무역수지는 14억800만달러(1조5959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억달러(3400억원) 늘어났다.

화장품 수출액도 수출액은 32억달러(3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특히 무역수지도 23억8000만달러(2조6974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

경영지표 상에서도 제약·의료기기·화장품산업 상장기업 182개사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영업이익은 2.5%, 연구개발비는 0.3% 증가했다.

다만 연구개발비는 분야별로 제약은 3% 감소했고, 의료기기와 화장품은 25.9%, 2.1% 각각 증가했다.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일자리는 85만3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82만9000명) 대비 2만4000명 증가(2.9%)했다. 의료를 제외하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산업 일자리는 14만70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약 4000명(2.5%) 증가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5년간 보건산업 수출액이 연평균 21% 성장 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무역수지와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성장 추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영역에서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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