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사회적 약자 어린이·청소년 대상 '요요마 티칭 클래스' 5회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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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0-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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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현상 총괄사장이 제안해 시작...격년마다 진행해 올해 10주년 맞아

  • - 10년간 100여 명 학생 참석..."더불어 사는 사회 토양 마련"

17일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효성이 함께 후원하는 5번째 티칭 클래스에서 요요마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요요마 티칭 클래스'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은 사회적 약자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을 만나 연주지도를 한다.

효성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서 제5회 요요마 티칭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온누리사랑챔버 단원과 서울나눔뮤직그룹의 청소년 봉사단 '영맨즈하트' 단원 등이 참석한다. 서울나눔뮤직그룹은 장애와 상관없이 음악을 통해 모두가 화합하는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예술 공연 단체다.

2009년 조현상 총괄사장이 제안해 시작된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04년 조 사장의 부인인 김유영 비올리스트가 실크로드 앙상블에 정단원으로 발탁된 것이 계기가 됐다.

조 사장은 평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에 관심이 많아 효성 봉사단장을 맡고 있으며 2009년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도록 오랜 인연이 있는 요요마에게 티칭 클래스를 제안했고, 요요마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효성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격년마다 티칭 클래스를 열고 음악 꿈나무들의 장학금, 악기구입, 연주회, 음악캠프 운영 등에 대해 후원해왔다.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3번 연속으로 요요마 티칭 클래스에 참가했다.

티칭 클래스에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수업에 앞서 수업에 앞서 온누리사랑챔버 단장인 손인경 바이올리니스트와 지도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유영 비올리스트와 함께 헨델-할보센의 오페라 '파싸칼리아'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요요마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효성은 우정을 공유하며 연결된 세계관을 갖고 있다"며 "특히 조현상 사장은 이런 뜻을 함께하고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특별한 친구로서 실크로드 역사의 절반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 사장 역시 "티칭 클래스는 효성이 만들고 진행했지만, 지난 약 10년간의 음악적 소통과 교감 면에서 보면 우리가 요요마와 아이들에게 배운 게 더 많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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