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로 이름 써”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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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10-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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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여직원에게 ‘엉덩이로 이름 쓰기’를 시키는 등 성희롱을 저지른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해임됐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 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월 개최된 단합대회에서 ‘희’자가 들어간 직원을 불러 “엉덩이로 이름 써”라는 지시를 내리고, 여직원들의 팔과 어깨를 주물러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재단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무총장의 해임을 의결했고, 중기부는 16일 해임을 승인했다.

사무총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김경무 협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현재 직무대행을 맡는다.

협력재단 관계자는 “직무대행은 규정상 선임본부장이 수행하게 돼 있다”며 “후임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하지만, 향후 절차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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