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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美 므누친 재무장관에게 "韓 환율조작국 아냐…車 관세 제외해달라"

이경태 기자입력 : 2018-10-12 19:18수정 : 2018-10-12 19:18
김동연 부총리,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 면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웨스틴호텔에서 스티븐 므누친 미국재무장관(오른쪽)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에게 "한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어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시켜달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므누친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외환정책과 관련, "최근의 외환시장 동향, 한국 정부의 투명성 제고 방안 등과 함께 최근 경상수지 및 對美 무역흑자 동향 등을 볼 때 미 재무부가 10월 중순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심층 분석대상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미 상무부의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에 대해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분야 협상이 잘 마무리됐으며 양국 자동차 산업은 상호보완적(美-중대형·고급차·韓-중소형차)이어서 상업용 차량에 대한 국가안보 적용은 부적절하다"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 현지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 1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한국 자동차가 미국의 자동차 안보영향조사 결과에 따른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므누친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므누친 장관은 "김 부총리의 설명과 요청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미 정부 내부적으로 김 부총리의 요청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 김동연 부총리의 현행 원화결제 시스템 유지에 대한 미국 측의 긍정적 검토 요청에 대해서도 "향후 관련 자료 및 의견 교환 등을 통해 충분히 협의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동연 부총리와 므누친 재무장관은 남북 및 북미간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및 북미대화 재개 여건이 조성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굳건한 한·미 공조체제 유지에 대해서도 입을 모았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11~12일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 대응에 있어 ‘증상’보다 ‘근본 원인’ 해결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으로 경제의 △성장 능력 확충 △성장의 건전성 제고 △성장의 균형과 조화 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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