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유치원 명단 확인 어디서? MBC뉴스 홈페이지에 공개…"설마 우리아이 유치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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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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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치원 원장들이 교비로 명품뿐만 아니라 성인용품까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비리 유치원 명단 확인 방법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린다.

MBC는 12일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유치원 이름과 적발 내용 등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공립유치원의 비리는 61곳이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사립유치원들이 유치원 돈으로 개인 차량의 유류비를 지출하거나 옷을 구입하는 등의 행태가 담겨 있다.

경기도 A유치원은 유치원 체크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고 노래방, 백화점 등에서 1000여건 5000만원어치의 부적절한 지출을 했다. 이곳 원장은 유치원 교육비 계좌에서 큰아들의 대학교 입학금과 수업료, 둘째 아들의 연기아카데미 비용을 지불했다.

서울 B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서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계좌에 1억1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적립하다 적발됐다. 이 유치원은 정확한 산출근거 없이 원아 급식비를 7만원 정액으로 징수해 시정통보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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