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장관 "지자체 반대 시 국토부 그린벨트 자체 물량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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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10-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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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재건축 규제 완화 없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와의 의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국토부 자체 해제 물량을 독자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자체가 수용을 안 하면 국토부가 가진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독자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활용하되 지자체와의 협의를 긴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공공주택 공급택지 조성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확정된 경우에 발표했다"며 "이미 발표한 3만5000가구는 광역자치단체와 이미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고 양질의 주택을 빠른 시일 내에 대량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공택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국토부가 가진 그린벨트 해제 물량으로 택지지구를 공급할 수 있다. 그 방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최근 주택시장 과열 원인을 재건축 규제에서 찾으면서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지금 기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시장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조합원 지위 양도와 관련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치를 취하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재건축 시장으로 투기 수요가 몰려서 시장 불안을 가속하고 불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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