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욱일기 금지법 언급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누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01 13: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03년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 출신 교수

  • '독도는 한국땅'이라며 일본의 역사 왜곡 입증·홍보에 앞장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사진=교보문고 제공]


일본에서 태어나 2003년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 금지법은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일본의 욱일기 게양 입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일본은 오는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욱일기를 게양하고 오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국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우리 해군의 요청에 ‘비상식적 요구’라며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일본이 침략 국가라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주최국 한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형태에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일본의 형태를 막기 위해 한국에서 욱일기 게양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한국에서는 욱일기 게양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한국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대를 졸업했지만 2003년 한국에 귀화했고, 현재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으로 독도 연구에 힘쓰고 있다. 귀화 전인 2002년에는 처음으로 독도 관련 논문을 낼 만큼 독도에 관심이 많다. 또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지 있는지 학문적으로 입증하고 홍보하고 힘쓰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으로 귀화했지만 일본인이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호소력이 있다고 판단해 일본 이름 ‘호사카 유지’를 계속 쓸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