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비핵화 합의 이행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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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9-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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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등을 재확인한 데 대해 "북미 간 비핵화 합의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요시히데 장관은 뉴욕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 간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울러 스가 장관은 "오는 27일 뉴욕에서 예정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을 한층 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일 무역적자를 본격 문제 삼고 나선 가운데 스가 장관은 미일 통상 문제와 관련, "(27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양국 간의 무역과 투자를 더욱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당초 24일 저녁 뉴욕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각료급 무역협의를 열어 통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요구로 일정이 25일 오전으로 연기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미국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모테기 장관은 양자 자유무역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끝난 바 있다. 미국은 이번 회동에서 자동차와 농산품 등에 대한 일본의 시장 개방과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일본 측에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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