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송승헌x정수정x이시언x태원석, 4인의 ‘플레이어’가 보여줄 통쾌한 팀플레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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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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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플레이어']


‘플레이어’가 신선한 조합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전작 ‘보이스2’가 기록한 OCN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을 작품이 될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 연출 고재현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윌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고재현 감독은 “범죄 수익 환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창설된 팀이다. 나라에 시끄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막대한 돈은 어디로 갔을까 생각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배가 아프더라. 거기서 시작했다”며 “불법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막대한 부를 축척한 그들의 돈을 네 명의 선수들이 많은 돈을 유쾌하게 털어서 가져올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소개했다.

‘플레이어’는 나쁜 사람이 나쁜 사람을 응징한다는 큰 주제를 관통한다. 때문에 기존 OCN에서 인기를 끌었던 ‘나쁜 녀석들’과 ‘38 ’ 작품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고 감독은 “나도 ‘나쁜녀석들’ 작품을 재밌게 봤다. 일단 우리는 나쁜놈들이 아니다.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네 명의 케미스트리와 나쁜놈들이 나쁜놈을 잡는다기 보다 전문가, 선수들의 시너지와 팀웍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하고 재밌고 든든함에 포인트를 맞추고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정수정 [사진=OCN '플레이어']


네 명의 조합이 매우 신선하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 고재현 감독은 “본듯한 캐릭터 같지만 캐스팅에 고민이 많았다. 대본이 나온 뒤부터 강하리 역은 송승헌을 염두에 둬서 가장 먼저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정 씨 역시 가장 먼저 캐스팅 제의를 했을 때 처음 만났을 때 흔쾌히 응해줘서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대배우님(이시언)께서는 삼고초려를 하셔야 하는데 흔쾌히 수락하셨다. 사실 도진웅 캐릭터는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고 고민도 많았다. 태원석이라는 친구를 만났을 때 지금보다 훨씬 홀쭉했는데 눈빛도 마음에 들었다. ‘몸을 만들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한 달만에 35kg을 불려왔더라. 그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뭘까. 먼저 수려한 외모와 재치있는 언변, 여심을 끌어당기는 완벽한 사기캐릭터 강하리 역을 맡은 송승헌은 “감독님과는 15년 전 ‘여름향기’ 작품으로 인연이 돼서 그 이후에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작년 ‘블랙’이라는 작품을 함께하기도 했는데 이런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플레이어’가 가진 유쾌함과 통쾌함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재밌었다. 송승헌이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닌 실제 송승헌, 친구들과 장난칠 때 모습들을 강하리에 보여줬으면 좋겠단 이야기가 있었다. 배우 인생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강하리 역을 정말 재밌다. 단언컨대 송승헌이 저런 연기를 한다는 건 처음 보시는 분들도 계실 거다. 캐릭터가 가진 밝음과 경쾌함이 너무 욕심이 나서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을 연기하는 정수정은 “어릴적부터 액션 연기를 꿈꿔왔다. 기회되면 액션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플레이어’라는 작품을 만나 소원성취한 것처럼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오토바이를 모는 장면의 경우는 실제로 잘 탄다. 웬만한 운전신은 제가 거의 다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운전을 좋아한다.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다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밌겠단 생각에 했는데 막상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더라. 지금까지 액션 연기를 해오신 선배님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다. 체력 때문에 비타민을 챙겨먹고 있다. 그 캐릭터에 맞게 행동하고 말하려고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언-태원석 [사진=OCN '플레이어']


주먹 요정. 우람한 팔뚝과 단단한 주먹을 가진, 한눈에 봐도 타고난 싸움꾼. 도진웅으로 분하는 태원석은 “감사하게 오디션 제안이 왔고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특히 도진웅이라는 역할이 저랑 비슷했다. 그래서 너무 욕심이 났고 감독님께 열정을 보여드렸더니 OK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참석이 처음이라는 태원석은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면서도 “배우 분들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미 ‘태블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배우 마동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태원석. 그는 마동석과의 다른 매력에 대해 “마동석 선배님을 제가 워낙 좋아한다. ‘태블리’ 수식어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그 전에 마동석 선배님이 하시는 역할들과는 차이점이 있다. 마동석 선배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분위기는 늘 에너지가 넘친다. 고 감독은 “처음엔 좀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너무 잘 맞아서 서로 배려하고 유쾌하게 촬영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작 ‘보이스2’가 OCN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부다감은 없었을까. 고재현 감독은 “‘보이스2’가 잘 됐다. 물론 부담감이 많다. 전작이 잘 됐는데 우리 작품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지 않으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있다. 그러나 우린 뜨거운 여름에 스탭과 배우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고 감독은 “이 배우들만 해도 관전 포인트다. ‘플레이어’를 통해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캐릭터도 많다. 그런 캐릭터를 보는 재미와 또 네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의리와 눈물, 감동 등이 있는데 그런 것도 재미다”라면서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네 친구들이 유쾌하게 긁어주는 모습도 많이 있을 거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OCN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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