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디오스타, 임채무의 두리랜드 "정말 무료? 진짜 무료!"···시청률은 하락 '백종원 골목식당과 엇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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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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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임채무가 넓은 마음만큼 풍성한 재치로 큰 웃음을 안겼다.

5일 '난 난 난 난 자유로와' 특집으로 꾸며진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출연했다.

임채무는 첫 등장부터 "온 세상 채무는 다 지고사는 채무채무 임채무다"라는 아재개그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채무를 해결한 윤정수와 영원한 기타리스트 김도균 그리고 자연인 이승윤이 출연했다.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것으로 유명한 임채무는 최근 두리랜드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현재 공사 중인 두리랜드가 실내 놀이공원을 변모 중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로 나오지 않는 흐름에 맞춰 실내로 바꿨던 것.

임채무는 두리공원에 대해 "현재 실내 놀이공원 공사를 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또 채무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MC들은 "그 지역에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는데 유혹은 없었냐"고 질문했다. 임채무는 "콘도도 짓자고 하고 그랬는데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놀이공원을) 영원히 없애지 않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리랜드에 있는 건 빚이고 없는 건 입장료다"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처음에는 (입장료를) 받으려고 매표소를 멋지게 만들었다. 그런데 한 젊은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왔다. 당시 1인당 2000원이었는데 가족 4명이 들어갈 8000원이 없어 한숨 쉬는 걸 봤다"며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서 입장료를 안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C 김국진은 "입장료와 타는 거 모두 돈을 안 받냐"고 묻자 임채무는 발끈하며 "타는 건 돈 내고 입장료만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거기 와서 화장지 쓰고 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며 "다만 저렴하게 가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실내는 입장료를 받을 것이다. 온, 냉방을 해야 한다. 전국 통계를 내서 저렴하게 해서 받을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도 밝히며 "그러니까 채무가 생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임채무는 “자유롭게 살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얻은 비결”라며 “자기 용량만큼 목표를 세우는 사람은 없다. 오늘에 만족하자는 생각”이라고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밝혔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의 촬영 비화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속물이었다. PD가 연락이 와 ‘힐링캠프’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 심지어 나만의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듣고 갔다”며 단독 MC에 솔깃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녹화를 하러 갔는데 자연인이 카레밥을 준다고 하시더라. 맛있게 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카레에 생선 머리를 넣더라. 심지어 상한 생선이었다”며 “당시 나는 저런 표정이 나왔는지 몰랐다”고 ‘나는 자연인이다’ 1회에서 포착된 일명 ‘전설의 눈빛’을 설명했다.

이어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찍다 실제로 죽을뻔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장수말벌에 쏘였는데 몸이 굳어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호흡이 불가하고 혀가 말려 들어가더라”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침착하게 매니저를 불러 ‘흥분하지 마’라며 안심시켰다”며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이 보였다. 병원 도착 899m를 앞두고 기절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김도균은 과거 커피를 마시고 응급실에 간 경험을 공개했다. 김도균은 “1990년대 말에 한국에 커피가 들어왔다”며 “카페에서 10개 대륙의 커피 맛을 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10잔의 커피를 조금씩 맛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섞어서 마시니 자려고 누웠는데 심장이 뛰더라. 일어나서 강남을 한 바퀴를 계속해서 걸었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가라앉지 않더라”며 “결국 응급실에 가서 안정제를 맞았다. 그제야 가라앉더라”고 전했다.

윤정수는 최근 비연예인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것에 대해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적으로 이야기를 오가게 한 것은 죄송하다”며 “특히 사진에 나왔던 그분이 곤혹스러울 거다. 이제 그런 일들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윤정수는 “요즘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좋다”며 “6살 조카와 소울메이트”라고 밝혔다. 윤정수는 “그 친구와 게임을 같이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심지어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거의 비슷한 수치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5.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5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닐슨 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1부 5.3%, 2부 6%를 기록해 수요일 이동 편성 이후 평균 시청률 6%대에 첫 진입했다. JTBC ‘한끼줍쇼’를 제쳤으며, MBC ‘라디오스타’와 대등한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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