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골퍼' 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1·2차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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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9-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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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공동 24위

[디섐보가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싹쓸이 하며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디섐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에 이어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디섐보는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과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석권한 것은 2008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두 번째다.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는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과 30명만 나가는 투어챔피언십을 남겨 놓고 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장비뿐만 아니라 스윙에도 과학 이론을 적용해 ‘괴짜 골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개인 SNS를 통해 “디섐보가 현실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골프를 치고 있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치열했다.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디섐보에 2타 뒤진 14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위치했다.필 미켈슨(미국)은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까지 뛰어올랐다.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로 주춤하며 공동 24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1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고 김시우는 2타를 잃어 공동 35위(5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75위(5오버파 289타)에 그친 김민휘는 페덱스컵 랭킹이 72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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