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차녀, 해군 장교 전역 후 중국 투자회사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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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9-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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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씨가 2015년 12월 2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충무공이순신함) 입항 환영식에 참석, 경례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말 해군 중위로 전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1남2녀 중 둘째 딸인 최민정 씨가 최근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 인수합병(M&A) 팀에서 근무 중이다.

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에너지, 정보기술(IT),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최씨는 작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직후 중국에 머물며 진로를 고민하다 전공을 살려 홍이투자 입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등학교와 베이징대 경영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에서 중국 자본시장과 M&A, 투자분석 등을 전공했다.

업계 일각에선 최 씨가 전역 후 장녀 최윤정 씨와 마찬가지로 SK그룹에 입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씨는 중국 일반 투자회사를 택했다. 장녀인 최윤정씨는 현재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 선임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근무 중이며, 막내아들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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