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미·중 무역갈등 심화우려...상하이종합 나흘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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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08-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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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6%↓ 선전성분 1.02%↓ 창업판 1.56%↓

[사진=신화통신]


31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49포인트(0.46%) 내린 2725.2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87.33포인트(1.02%) 내린 8465.47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2.72포인트(1.56%) 급락한 1435.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도 각각 1148억, 1337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감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전쟁의 심화 우려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것.

이와 더불어 중국 당국이 아동·청소년들의 시력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인터넷 게임 이용시간과 신규 게임 출시 수를 제한한다는 발표로 게임주들이 크게 하락한 점도 하락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이날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400포인트(5.15%) 급락한 339홍콩달러 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가전(-2.4%), 방직기계(-2.18%), 의료기계(-1.95%), 호텔관광(-1.7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68%), 기계(-1.42%), 가구(-1.36%), 전기(-1.25%), 바이오제악(-1.25%), 화공(-1.18%), 식품(-1.14%), 발전설비(-1.13%), 석유(-1.13%), 전자IT(-1%), 석탄(-0.75%), 건설자재(-0.74%), 비철금소갸-0.61%), 시멘트(-0.52%), 조선(-0.49%)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공상은행·중국은행 등 중국 국유은행들이 우수한 실적을 공개하며 금융업종은 전 거래일에 비해 0.13%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금융주의 상승이 상하이종합지수의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지수는 선전종합지수와 창업판지수에 비해 금융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246위안으로 고시되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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