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대형 싱크홀’ 발생, 아파트도 기울어…발생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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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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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영향…주민 150여명 긴급 대피

31일 오전 4시 38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싱크홀(땅꺼짐)이 생기면서 주민 150여명이 대피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4시 38분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 생겼다.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18개 동으로 이뤄진 아파트단지의 1개 동이 5도가량 기울었고, 소방당국은 76가구 150여 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mm의 비가 내렸다. 오전 8시 30분 현재 비는 그친 상태다.

한편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장비 33대, 인원 131명을 투입해 싱크홀이 발생한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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