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의 길은 끝나지 않았다"…바른정책연구소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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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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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부터 합당까지, 바른정당 385일 담은 백서 발간

[사진=바른정책연구소]


옛 바른정당의 싱크탱크였던 바른정책연구소(소장 지상욱)가 22일 바른정당의 당사(黨史)를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다. '바른정당 385일, 개혁보수의 길'이라는 제목의 백서는 지난해 1월 24일 창당한 바른정당이 385일 동안 걸어왔던 개혁보수의 자취를 기록으로 남기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백서는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부터, 바른정당 창당, 대통령 선거, 당 진로 논쟁 및 소속 의원의 탈당, 그리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백서 편찬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발간사에서 "침몰하는 보수정치에서 개혁보수의 가치를 구하고자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부패한 보수와 폭주하는 진보 사이에서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바뀐 것이 없고 보수는 아직 개혁되지 못했다. 우리마더 손을 놓아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다음은 없다"고 했다.

지 의원은 "우리의 뜻은 좋았지만 고난의 환경을 버티고 가치와 정신을 하나하나 실혀해나가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개혁보수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은 어떠한 목표보다도 가장 먼저 실천돼야 할 과제"라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는 헌법가치와 공동체, 그리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라며 "지금 바른정당은 없어졌지만 개혁보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진정한 보수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어느 때보다도 더 크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의 역사는 개혁보수의 첫 실험이고, 앞으로 보수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중요한 경험이자 자산"이라고 했다.

바른백서는 비매품으로 국회의원 및 전국 주요도서관, 주요 대학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겐 바른정책연구소 페이스북에서 별도의 신청을 받아 우편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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