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출 가로막힌 청년들...지난달 25~34세 실업률, 7월 기준 19년 이래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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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8-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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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34세 7월 실업자 33만8000명·실업률 6.4%로 7월 기준 19년 새 최고수준

  • 7월 4년제 대졸자 실업자 34만8000명으로 19년 새 최고규모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2018 Cheer up 취업 페스티벌'에 참여한 청년들이 청춘 JOB콘서트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진출이 활발해야 할 25~34세 청년들의 취업이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지난달 이들의 취업규모는 19년 새 최고수준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25∼34세 실업자는 33만8000 명으로 7월 기준으로는 1999년 43만4000 명을 기록한 이래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 25∼34세 실업자는 2016년 31만9000 명, 2017년 32만7000 명을 기록하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더구나 이들의 실업률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으로는 1999년 7.2%를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7월 실업률 역시 2016년 6.0%, 2017년 6.3%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이들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데는 산업·교육·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며 일자리 수요부진, 미스매치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20대 후반의 인구 증가로 구직경쟁 격화, 청년 일자리 어려움 가중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고학력 실업자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34만8000 명에 이른다. 이 역시 1999년 7월 기준 대비 올해가 가장 많은 규모다.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이들의 지난달 실업률은 3.7%에 달해 1999년 7월 5.0%에 이어 7월 기준으로 집계 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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