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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北박용일 "이산가족상봉은 판문점선언 덕택"

공동취재단·강정숙 기자입력 : 2018-08-20 20:55수정 : 2018-08-20 20:55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나종표(82) 할아버지가 조카 라순옥(58)과 라순님(52)을 만나 손을 꼭 잡고 있다.[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박용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2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가능한 것은 판문점선언 덕택"이라며, 판문점선언을 더 힘있게 추진해 나가야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17분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이산가족 환영만찬 연설에서 "장장 70년을 헤아리는 기나긴 세월 어느 한시도 잊어본적 없는 그리운 혈육들과 뜨거운 볼을 비비며 꿈같은 상봉을 하게 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되는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날이 오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적들이 오늘과 같은 감격과 기쁨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민족의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덕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과 남의 적십자단체들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판문점선언에 관통돼 있는 민족자주, 민족답한의 정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전쟁과 대결, 불신과 반목을 단호히 배격하며 화해와 단합, 평화를 위해 뜻과 힘을 하나로 합쳐감으로써 인도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장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피는 물보다 진하며 한 핏줄을 나눈 우리 민족은 둘로 갈라져서는 살 수 없는 하나의 유기체와 같다는 철의 진리를 더더욱 가슴 깊이 새겨주는 소중한 화폭"이라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이에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살아있는 동안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자유롭게 만나고 추억이 깃든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가는 인도주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남북의 적십자가 함께 노력해 가야 할 것"이라면서 "사랑, 평화"를 외치며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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