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다이아, "마지막처럼", 배수진 쳤다···"서머퀸 자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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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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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신곡 들고 찾아온 다이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다이아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발표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9 scape@yna.co.kr/2018-08-09 15:24:1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걸그룹 다이아가 1년에 가까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다이아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돌아왔다"며 2018년 여름을 접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그룹 다이아 네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활동은 1년의 공백기 끝 내놓는 앨범인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은진이 탈퇴했고, 컴백 역시 한 차례 미뤄졌다. 긴 공백 때문에 ‘혹시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커졌지만 반드시 일어서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기희현은 "은진이 다이아에서 나간 이후 컴백하게 됐다. 탈퇴 과정은 본인 의사를 존중했다. 은진이 잘 지내고 있는 걸 보고 있다. 은진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채연은 "11개월 만의 컴백을 통해 성숙해졌다. 우리끼리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기희현은 "한 번 컴백이 연기됐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잘 준비하고 싶어서 신사동호랭이 작곡가님께 다시 한 번 부탁했다. 우리가 다같이 찾아가서 이 노래를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예빈은 '더유닛' 데뷔조 유니티로 활동한 뒤 오랜만에 다이아 활동에 합류했다. 예빈은 "다이아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더유닛'에서 내가 부족한 점을 채워와서 다이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머 에이드’는 ‘여름의 낮과 밤’을 테마로 만들어졌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우우(Woo Woo)’를 포함해 7곡의 신곡이 실린다.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미리 녹음해뒀던 타이틀곡을 뒤로 하고 신사동호랭이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노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노래가 ‘우우’다.

타이틀곡 '우우'는 이성의 행동에 설레는 마음을 '우우'라는 감탄사로 표현한 신나는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곡이다.  ‘우우’ 이외에도 주은의 자작곡 ‘데리러 와’, 예빈의 자작곡 ‘Sweet Dream’, 기희현의 자작곡 ‘Blue day’, 청량한 느낌의 ‘조아? 조아!’, ‘어른’, ‘Pick up the phone’ 등 여름 분위기의 곡들이 가득하다. 

다이아, '여름노래로 돌아왔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다이아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8.9 scape@yna.co.kr/2018-08-09 15:28:26/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채연은 "이번에 멤버들이 다이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 공백기 동안 필라테스도 다니며 열심히 운동을 하며 관리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도 의사도 잘 표하고 안무도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희현은 "안무나 앨범이나 정말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간절하게 준비해서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희현은 “이번 앨범처럼 우리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적이 없다. 우리의 의견이 정말 많이 반영됐다”며 “현재 훌륭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컴백하셔서 욕심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의견이 들어간 것이냐는 물음에 기희현은 “사람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는 선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자는 게 뿌리였던 것 같다. 평소 활동과는 다른 느낌의 의상, 안무를 가장 중심에 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팬들이 많이 기다려주기도 했고, 이번 앨범은 유난히 애정이 가는 앨범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수록곡에는 기희현, 예빈, 주은의 자작곡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기희현은 “내가 만든 ‘Blue day(블루 데이)’는 블루가 파랑색이라는 뜻 이외에도 우울함이라는 뜻이 있다. 파란 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위로하고 싶은 곡”이라고 곡을 소개했으며, 예빈은 “작년에 후렴 부분을 공개했었는데, 이번에는 완성곡을 수록하게 됐다. 멤버들과 함께 부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은은 “예전부터 작곡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자작곡 쓰게 됐다”며 “‘데리러 와’는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싶어서 비가 오지도 않는데, 비가 오니 데리러 오라는 귀여운 투정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컴백이 한 달 여 미뤄지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만족도는 높다. 기희현은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빨리 팬들 앞에 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이아, 신사동호랭이 곡으로 컴백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다이아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발표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9 scape@yna.co.kr/2018-08-09 15:26:3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다이아는 어느덧 데뷔 4년차다. 그 사이 두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을 받은 멤버도 있다. 하지만 잦은 멤버 교체,  다양한 콘셉트 시도 등으로 인해 다이아만의 색깔을 구축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흐른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컴백은 다이아에게 더욱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유니스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도 미련이 안 남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의견을 강하게 내면서 앨범을 만들었다. 각자 더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차트 인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다이아가 '마지막'을 얘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니스는 "앨범이 자주 나와서, 이 앨범이 당연한거라 생각했다. 공백기가 길어지고 컴백이 미뤄지면서, 컴백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팬들이 떠나가지 않을까 불안감도 있었다. '이번에 반응이 없으면 진짜 마지막일지도 몰라'라는 얘기를 솔직히 나눴다"고 말했다. 희현은 "하지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걸그룹이 차트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다이아가 이번 컴백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터. 희현은 "차트 욕심이 없을 수 없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욕심을 안 내보려 하지만, 그래도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 '여름방학특집'에서 새 타이틀곡 'Woo Woo'를 최초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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