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상용화 앞당기나...관련 특허 출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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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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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완성차 업체 특허출원 주도, 중소업체 기술 개발 이어져야

최근 수소전기차에 대한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수소전기차가 최고의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에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180건 안팎으로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다. 

[자료=특허청]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특허 출원은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에 대해 2008~2017년 총 1317건, 연평균 131.7건을 특허 출원했다.  

외국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같은 기간 연료전지 스택에 대해 국내에 총 38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15년에는 156건을 출원해 현대차의 135건을 일시적으로 넘어선 사례도 눈에 띈다. 도요타는 수소전기차의 주도권 경쟁에서 현대차를 견제하고, 자사 수소전기차의 국내 출시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특허를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 부품업체의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은 같은기간 총 101건으로 현대차에 비해 7.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 수소전기차의 저변이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해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연료전지 스택은 양극, 음극, 전해질막, 촉매, 분리판, 기체확산층, 엔드플레이트 등의 다양한 세부 부품이 망라된 장치"라며 "완성차 업체가 전체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핵심부품의 기술 개발에서 중소 부품업체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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