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월드컵 충격 탈락’ 뢰브 감독 유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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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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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축구협회, 월드컵 실패에도 전폭적인 신뢰

[뢰브 감독이 계속해서 전차군단을 이끌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한 독일 축구가 요아힘 뢰브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독일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이 협회 수뇌부와의 대화에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뢰브 감독이 향후 이어질 다른 과제들을 바라보며 대표팀을 리빌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발표했다.

2006년 7월부터 독일 대표팀을 이끌어 온 뢰브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뢰브 감독은 12년 동안 독일팀 지휘봉을 잡고 108승 30무 27패를 기록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전차 군단은 멈추지 않을 것 같았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독일은 2차전에서 스웨덴을 2-1로 물리쳤으나 16강 진출이 걸린 한국과의 3차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여론은 매우 악화됐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뢰브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장은 "우리는 모두 뢰브 감독이 정확히 분석하고 올바른 조치를 통해 대표팀을 다시 성공의 길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협회가 변함없는 신임을 보내준 점에 감사하다. 실망감이 여전히 크지만, 이제 리빌딩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9월 A매치 전까지 모든 게 잘 진행될 것이다“라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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