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회 3컷] 막내린 '3김시대'·제3당 원내 사령탑 김관영·비대위 만드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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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6-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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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로 '3김' 모두 故人

  •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당선

  • 한국당, 혁신비대위 구성할 준비위 출범

6월 마지막 주 정치권은 슬픔에 잠겼다. 정치계 큰 어른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 나이로 타계했다. 5일에 걸쳐 각계각층 인사가 조문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6·13 지방선거 이후 후폭풍을 겪던 야당은 재정비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고, 자유한국당은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27일 오전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6.27 [사진공동취재단]


◆ ‘영원한 2인자’ JP, 영원히 잠들다

지난 23일 타계한 JP 영결식이 27일 열렸다.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충남 부여 외산면 가족 묘에 안장됐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고(故) 박영옥 여사 곁에 묻혔다.

여야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97년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고인이 함께 해주시는 등 우리나라 정치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큰 어른을 잃었다”며 “JP 업적을 기리며 환골탈태하는 계기를 갖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동료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협상의 달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당선

바른미래당은 지난 25일 신임 원내대표로 김 의원을 선택했다. 김 의원은 과반 득표를 해 경쟁자였던 이언주 의원을 제쳤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당의 화합도, 원구성 협상도 혼자 해결하긴 어렵다”며 “모든 의원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젊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북 군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사무총장을 하며 협상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왼쪽)이 26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열린 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비대위 준비하는 한국당

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26일 출범했다. 준비위원장은 안상수 의원이 맡았다. 준비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의 권한과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의원총회를 비롯한 여러 회의를 통해 소상히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과도 소통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준비위를 구성한 것은 월권이라며 준비위 해체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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