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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별세] 문희상 "'3金 막내' 서거…DJP 꿈꾼 아름다운 세상 이어가야"

서민지·김도형 기자입력 : 2018-06-23 17:15수정 : 2018-06-23 18:24
"정치는 허업, JP 인생 담긴 말…마음에 와닿아"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별세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3김(3金·DJP) 시대' 세 분이 나라를 이 정도로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나. 故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가시고 마지막 '3김 시대' 막내인 JP가 서거했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에서 "우리 정계 후배들이 좀 더 옷깃을 여미고 그 분들의 덕을 새삼스럽게 추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의원은 "무엇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황망스럽다"면서 "나라가 소용돌이 복판에 놓였을 때, 가르침이 아쉬울 때 돌아가셔서 안타깝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특히, 문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생전 자주 했던 '정치는 허업'이라는 말이 "정치를 마감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허허롭게 마음을 다 비우시고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이라 말했지만, 그 말 속에 모든 한국정치 파란만장한 그 분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정치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새록새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의원은 김 전 총리를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연금술사, 산업화의 기수, 혁명아적이고 풍운아적 인생을 사신 분 등으로 표현하며 높게 평가했다. 그는 "DJP 연합을 완성해 민주화 초석을 닦았다. 후세에 남은 정치인들이 DJP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세상을 이어나가야 하지 않겠나. 이 격변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예리씨 1남1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수요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 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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