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별세] 김문수 "근현대사 처음과 끝 함께한 큰 분…애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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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김도형 기자
입력 2018-06-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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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내홍에는 "원래 당은 시끄러운 곳…당분간 휴식"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영정이 놓혀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장을 찾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가장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오신 마지막 한 분이 가셨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에서 "JP는 제가 정계입문해서 입당할 때 당 대표로 계셨다"며 "5·16 군사 쿠테타 이후 지금까지 67년간 일관되게 우리 현대사의 주역으로 살아오신 큰 분인데 가셨다.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이 겪는 내홍과 관련해 "원래 당(黨)은 시끄러운 곳 아니냐. 시끄러워지, 너무 조용해선 안 된다"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예리씨 1남1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수요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 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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